
ⓒ Simon Bond
이 모든 것이 단지 꿈이라면?
Simon Bond 사진 전시회
[전시 개요]
■ 작가: Simon Bond(사진작가, 영국)
■ 주제: 이 모든 것이 단지 꿈이라면? (What if it was just a dream?)
■ 기간: 3/6(토)~3/27(토)
■ 장소: 광주국제교류센터 내 GAIA 갤러리
■ 내용: 현재 순천에서 3년 반 동안 거주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온 영국 출신 사진작가 사이먼 반드(Simon Bond)씨의 개인전으로, 유리로 된 물체(유리공, 물잔 등)를 이용해 찍은 사진들을 전시한다.
■ 오픈: 3/6(토) 2시 30분 (‘작가와의 대화’ 진행)
작가의 말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은 실상 거품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실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거품 너머 더 큰 그림을 보고 있다 할 수 있을까? 지난 3년 반 동안 한국에 살며, 때때로 나는 스스로가 얼마나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기도 하고, 갑자기 꿈에서 깨어나게 될 언젠가를 상상해 보기도 해본다. 다른 나라에 산다는 건 한 사람을 주변의 상황을 더 민감하도록 만들고, 동시에 꿈 속에 살게 해준다 말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나는 언제나 생의 언젠가는 아시아에서 살길 바랬었다.)
이번 “이 모든 것이 단지 꿈이라면?” 프로젝트의 컨셉은 한국과 아시아에서 사람들이 평소에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유리공 안에 넣어 사진으로 잡아내는 것이다. 나는 유리공 안에 담긴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뒷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방식으로 실제와 실제 너머에 있는 것을 대비시켜 볼 수 있음을 알았다. 눈에 보이는 모습, 실제 너머에 대한 해석은 보는 이의 몫으로 남기고 싶다. 사진의 구도와 유리공의 두드러짐 정도에 변화를 주면서 얼마나 사람들이 실제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했고, 이 실제 삶 너머의 것에 대한 내 자신의 해석은 분명히 하지 않으려고 했다.
사진에서 유리공을 잡고 있는 손은 내 손이기도 했고, 때때로 다른 사람의 손이기도 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나 구조가 우리의 일생 생활과 시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떤 사진은 유리공 대신 물컵을 이용해 찍기도 했다. 내가 찍은 사진들은 모두 굴절현상(유리로 된 물체로 무언가를 바라볼 때 뒤집어져 보이는 현상)을 보인다. 사진을 찍을 때, 그것들은 모두 “뒤집혀져” 있었고, 후속 작업으로 사진을 180도 로 뒤집었다.
Simon Bond (영국, 사진작가)
어린 시절부터 사진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는 대학을 다니며 2년 동안 사진학을 공부했다. 작가는 3년 반 전 영국에서 한국으로 왔고, 그때부터 사진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작년 한해 동안 그의 사진작품은 한국과 영국의 매체에 수 차례 게재되었다.
작가 홈페이지: www.369photography.co.uk
문의) 김지현, gwangjuic@hanmail.net, 062)226-2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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