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7-20 12:45
[지구촌 시민강좌] 7/10 후기
 글쓴이 : GIC
조회 : 203  
작은 주의 강력한 영향력: 아이오와 전당대회, 오바마의 첫 승리

 
Andrea Heiss (전남대학교 방문교수, 미주리대학 교수)

7월 10일의 광주국제교류센터 지구촌 강좌는 Andrea Heiss교수의 미국 대선에 관한 견해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2008년 11월 대선에 인구 300만 명에 불과한 아이오와(Iowa)주가 미친 영향에 대해 아이오와 주민 한 사람으로서 말씀해 주셨다.

 강좌는 크게 두 가지 맥락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오바마 대통령의 출마 결단과 당선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적 사건, 상대후보에게 오바마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와 이에 관한 연사의 견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었다. 둘째,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오와 주가 어떻게 미국 대선에 오바마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었는가?

 1.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 오바마는 일리노이(Illinois) 주의 스프링필드(Springfield)에서 역사적인 대선출마를 선언했는데 당시 그는 일리노이(Illinois) 주 상원의원이었다. 민주당 경선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는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사상 미국 대선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힐러리와의 대결에서 오바마는 당초 승리가 불가능해 보였다. 그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것은 아이오와 주에서의 전략적 승리와 이전 대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자금력 확보였다. 힐러리는 기존 대선주자들이 의존했던 자금통로인 지지단체 및 각계각층의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오바마는 온라인을 통해 평균 100달러 이하의 비교적 소액 지원금을 300만 명이 넘는 지지자로부터 확보하였다. 이는 오바마가 대선을 위해 사용하였던 7억 7천만 달러의 65%에 이르는 액수다.

 
출처: www.luventicus.org/maps/unitedstates/iowa.html

 
2.아이오와(Iowa) 주와 미국 대선 
 디 모인(Des Moine)을 주도로 하는 아이오와는 미국 본토 한 가운데에 위치한다. 많은 지역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Small Business)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 문맹률이 다른 주에 비하여 현저히 낮고 빈부격차가 크지 않으며 모든 주민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한다. 도시 인구는 500명의 작은 규모에서부터 가장 큰 도시인 30만 명의 디 모인(Des Moine)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독일계와 스킨디나비아 계 주민 등 백인들이 전체 인구의 96%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낮은 유색인종 비율이다. 출마 선언 후 미국 전역의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던 오바마에게 민주당의 첫 번째 전당대회(Caucus)인 아이오와 코커스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 백인들과 보수층 지지를 받고 있는 공화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는지 가늠 해 볼 시험대라는 것이다. 둘째, 미국 대선 역사를 되짚어 볼 때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첫 번째 Iowa 코커스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 후보 결정은 물론 대통령 당선까지 비교적 정확히 예측케 한다는 것이다. 아이오와 코커스(Caucus)가 중요성을 갖는 이유는 대통령 지명의 첫 번째 코커스인 만큼 아이오와 주의 선택이 (미국 전역의 강력한 지지 후보를 가진 주를 제외하고) 부동표가 다수를 차지하는 뉴 햄프셔(New Hampshire),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같은 지역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Snowballing effect’라고 연사는 표현했다.

 

출처: http://www.examiner.com/x-6572-NY-Obama-Administration-Examiner~y2010m3d31-Obama-lies-in-Iowa-about-himself-and-healthcare?cid=channel-rss-Politics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지지 역시 아이오와 주에서의 오바마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오프라는 오바마 부부와 함께 아이오와 주 디모인의 하이비 홀에서 지지 연설을 시작으로, 11월 9일에는 뉴햄프셔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를 찾아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함으로써 12월에 급격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강력한 라이벌 힐러리 클린턴은 아이오와의 부동표 확보에 심한 타격을 입었다.
  Andrea Heiss 교수의 강의는 미국인으로서, 그리고 아이오와 지역민으로서의 시각을 진솔하게 피력, 깊은 공감을 얻었다. 또 질의응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참석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 하려는 연사의 노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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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촬영 및 편집: 김도윤 (미디어지원팀)


 

 

작성: 안영주 (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